아스퍼거 증후군의 1차 진단법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S SYNDROME)의 진단

  아스퍼거 증후군의 진단을 받을 때까지는 일반적으로 두 개의 단계가 있다. 

  제 1 단계는 이 증후군일지도 모른다고 의심되어지는 아이(성인)를 분별하는 질문지 즉 평정척도를 보호자나 교사가 기입하는 단계이다.

  제 2 단계는 의심되어지는 아이(성인)를 대상으로, 발달 장애 아이의 능력이나 행동에 대해 경험을 쌓았던 임상가(臨床家)가 공식적인 진단 기준을 이용하여 명확하게 이 증후군의 특징을 규명하는 진단적 평가이다.


제 1 단계 평정기준의 이용

  아스퍼거 증후군에 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은 보호자뿐만 아니라 최일선에서 일하는 교사나 각 분야의 치료사, 일반 개업 의사 등 전문직의 사람들 중에도 아직 거의 없다. 때문에 그 아이를 광범성발달장애(다동성발당장애(ADHD))의 진단을 전문적으로 행할 수 있는 기관에 보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견해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표준적인 자폐증 평정용의 척도는 확실히 아스퍼거 증후군의 아이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야미야(Yirmiya), 지그만(Sigman)과 프리만(Freeman) 1993). 그러나 그 후 이 증후군의 위험성(risk)이 있는 아이를 식별해 낼 수 있는 두 개의 새로운 평정 척도는 개발되었다. 그 제 1은 1993년 스웨덴의 에라즈(Ehlers)와 길버그(Gillberg)에 의해서이고, 제 2는 1995년 호주의 가넷트(Garnett)와 아트우드(Attwood)에 의해서이다. 이것들은 공식적인 진단 기준과 그에 수반한 특징에 관한 연구 성과의 축적과 다방면에 걸친 임상 경험에 근거하여 만들어졌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호주판 기준(ASAS)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ASAS(ASPERGER'S SYNDROME 호주판 기준)

  다음의 설문지는 초등학교 시기의 아이들에게 보여 지는 아스퍼거 증후군의 징후를 나타내는 행동이나 능력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상한 행동이나 능력의 패턴이 매우 눈에 띈다. 각각의 질문이나 서술에는 해당 아이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일반적 수준을 제로(zero, 전혀 없다)로 하는 평정 척도가 붙어져 있다.

  A. 사회적·감정적인 능력

   1. 다른 아이들과의 놀이에서 이해가 부족한가? 예를 들면 집단에서 노는 암묵 적인 규칙이나 사인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등

     0 : 전혀 없다, 6 : 자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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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점심시간과 같이 다른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자유 시간에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을 피하는가? 예를 들면 혼자 있는 장소를 찾거나 도서실에 가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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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람들과의 접하는 방법의 버릇이나 매너(manners)를 알고 있지 못하거나 눈치 없는 언행을 하는 일이 있는가? 예를 들면 상대의 용모에 관한 것을 말하는 것이 상대의 감정을 손상시킬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 하 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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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상대의 기분에 공감한다. 즉 그 직관적인 이해에 부족한 면이 있는가? 예를 들면 상대에 대하여 사과하면 조금은 기분이 나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이 해하지 못하고 있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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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다른 사람이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 의견 등을 이해하거나, 알고 있거나 또 는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가? 예를 들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다른 사람도 똑같이 가지고 있다고 믿어버리고 행동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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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평소와는 다른 일을 하거나 모르는 것에 대처할 때 보통 이상의 지도와 확 인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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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감정을 나타내는 방법에 분별이 결여된 점이 있는가? 예를 들면 실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감정에 빠져들거나 기복을 보이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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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감정의 표현을 적당하게 행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가? 예를 들면 상대가 다르면 당연히 감정 표현 수준도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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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스포츠나 게임(놀이), 그 밖의 야외 활동에서 승부의 다툼에 따른 쾌감이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가? 예를 들어 승부를 무시하고 경기에 만 열중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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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또래로부터의 사회 적응력에 ‘무감각’한 경우가 있는가? 예를 들면 놀이 도구나 복장 등에서 새로운 유행을 따르지 않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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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의사소통(communication) 기능

    11. 말이나 글자의 뜻 그대로만을 이해하는가? 예를 들면 ‘옷깃을 바로 잡다.’, ‘꾸중을 받다.’, ‘가슴에 손을 대고 생각하다.’ 등에 대해 그 숨은 말뜻을 몰 라 혼란해 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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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어조에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점이 있는가? 예를 들면 ‘외국인 풍’의 악센트 이거나 중요한 이야기를 강조하지 않고 한결같이 표현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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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아이와 이야기하고 있을 때 상대편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때가 있는가? 예를 들면 이야기 중에 상대의 생각이나 의견을 듣지 않거나 그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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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이야기 중에 기대한 대로 눈을 맞추는 경우가 적은 경향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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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말하는 방법이 너무 격식에 맞추거나 섬세하고 자세한 것을 고집하는 경우 가 있는가? 예를 들어 너무 형식을 차린 말을 하거나, 만물박사와 같은 자 세한 이야기를 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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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이야기를 순조롭게 이어가는 것에 문제가 있는가? 예를 들면 상대가 말한 의도를 알지 못할 때에 상대에게 되묻지 않고 계속 하던 이야기를 이어가 거나 끝없이 대답을 생각하고 있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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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인지적인 기능

    17. 책을 읽는 것은 지식을 얻기 위한 것만으로 믿고, 진실이 아닌 것 (nonfiction)에는 무관심한 경향이 있는가? 예를 들면 사전이나 도감, 과학 책에는 열중하게 되지만 모험 이야기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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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이전에 있었던 사실에 관하여 뛰어나게 우수한 장기적 기억력이 있는가?  예를 들면 이웃집의 몇 해 전 차의 번호를 기억하고 있다거나, 몇 년이나 지난 장면을 또렷이 기억해 내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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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친구들과 상호작용적 놀이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가? 예를 들면 자신이 생각한 상호작용적 놀이에 다른 아이를 들어오지 못하게 하거 나, 다른 아이가 하고 있는 놀이에 들어가지 않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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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특별한 흥미

    20. 어느 특정의 관심사에 열중하고, 그 정보나 자료(data)를 열심히 모으거나 하는가? 예를 들면 타는 것(자동차 등)이나 지도, 리그(league)전의 순위 표 등의 지식이 마치 만물박사와 같이 자세하게 알고 있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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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매일의 버릇이나 예측이 변화하면 심하게 기분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는가? 예를 들면 항상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학교에 가게 되면 고통을 느끼 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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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 즉 의식적 행동이 있는가? 예를 들면 자기 전 에 반드시 장난감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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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운동 기능

    23. 움직임이 어색한가? 예를 들면 공 주고받기가 능숙하게 잘 되지 않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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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달릴 때 다리의 옮김(움직임)이 어색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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