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한인회 김지민 한일문화교류위원장 출전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재일동포들의 국악 기량 향상을 위해 2월20일 일본 도쿄에서 ‘제1회 전주대사습 일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한국학교체육관에서 동시에 펼쳐지게 될 일본 대회에는 재일동포 뿐 아니라 일본인도 참여해 본인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보존회의 김정호 이사장은 “현재 일본 실행위가 꾸려져 DVD를 통한 심사를 거치고 있다”며 “첫번째 대회니만큼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가능한 많은 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아낌없는 지원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예선에 참가한 이들을 위해 판소리, 기악, 무용, 민요, 풍물 등 5개 부문에서 역대 수상자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나서 기량을 가리게 된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는 오는 6월 전주에서 열리는 대사습놀이에 특별초청될 예정이다.
 한편, 첫 번째 해외 대회 지역으로 선정된 일본은 국악에 대한 높은 관심과 남다른 기량으로 이전부터 해외대회 실현이 논의돼 왔다. 이 같은 재일동포들의 염원에 힘입어 대회가 성사되었고 재일본 한국인 연합회에서는 김지민 한일 문화교류위원장이 본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