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연합뉴스 <盧전대통령 서거> 日동포들 분향소 찾아 애도 20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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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보에 일본내 교민 사회가 애통함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東京)에 사는 교민들이 신주쿠(新宿)의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재일본한국인연합회(회장 박재세)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재일동포 등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주일 한국대사관과 주요 도시의 총영사관 등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에 애도를 표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쿄(東京)의 미나토(港)구 아자부(麻布)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의 1층 현관에 차려진 분향소에는 26일 오전부터 도쿄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동포와 주재원, 유학생 등이 찾아 국화꽃을 헌화하며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大阪), 요코하마(橫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총영사관의 분향소에도 주변 지역에 사는 동포들이 찾아와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국계 동포 조직인 재일거류민단 중앙본부는 도쿄 총영사관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관계로 별도의 분향소를 차리지는 않았으나 공관이 없는 지역에서는 지방본부를 중심으로 분향소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인이 많이 거주해 도쿄의 코리아 타운으로 불리는 신주쿠(新宿)구 오쿠보(大久保)에 본부를 둔 재일본한국인연합회는 회의실에 자체 분향소를 차리고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1980년대를 전후해 일본에 정착한 한국인 단체인 재일본한국인연합회 박재세 회장은 "한국인 타운에 사는 교민들이 대부분 요식업 등 바쁜 직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조문 편의를 위해 별도로 분향소를 설치했다"면서 교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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